모든 암호화폐는 하룻밤 사이에도 수십 퍼센트 단위로 오르고 내릴 수 있는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 변동에 대처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 투자자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변동성을 버티기 위한 신뢰가능한 방법으로 부상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중 USD 코인(USDC), 테더(USDT)는 미국 달러와 결합되어 거의 모든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미국 달러 등의 외부 자산에 의해 뒷받침되는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비트코인 및 초기 암호화폐들은 다른 암호화폐나 다른 법정 화폐로만 교환할 수 있었는데, 암호화폐 생태계를 벗어나지 않고도 명목 화폐로 자산을 이동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했습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은행에 보유한 암호화폐를 현금 교환 후 은행으로 출금할 필요 없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교환해 암호화폐 형태의 USD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 담보 / 암호화폐 담보 /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존재합니다. USDT, USDC는 둘 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최근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었던 테라(UST, Terra)가 루나코인 폭락의 영향으로 1달러 페깅이 깨지고 수직 하락하고 있는데, USDT와 USDC는 법정화폐 담보이기 때문에 테라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라 봐도 좋습니다.
USDT(Tether, 테더)
USDT는 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Tether Limited에서 처음 출시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일반적으로 $1의 안정된 가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7년 0.9달러대까지 디페깅(depeg)된 적이 있습니다.
2021년 3월 테더는 준비금 내역을 발표했지만, 그 전까지는 이 내역을 밝히지 않기 위해 법정 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회계감사는 비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 미국 상문 청문회에서는 예치된 금액 이상의 테더를 발행했다는 일명 테더 청문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USDC(USD Coin)
USD 코인(USDC, USD Coin)는 2018년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사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함께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서클은 USDC 발행을 위해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체(Bitmain 등)들과 함께 센터(Centre)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USDC 발행자들은 담보된 USD 보유분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고, 매달 회계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USDT vs USDC
두 스테이블 코인 모두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 점은 동일합니다.
차이점은 테더의 스테이블 코인 준비금에 항상 논란이 있어왔고, 상대적으로 USDC는 규정을 잘 준수하며 잠재적인 정부 규제에 대비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2022년 5월 16일 기준) 테더가 약 750억 달러, USD 코인이 약 500억 달러로 테더의 시가총액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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