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mspaint, microsoft paint)은 윈도우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간단한 그래픽 툴입니다.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배우기 쉽고 색 추출, 도형, 글씨 등 웬만한 기능은 있기 때문에 과장을 보태 그림판으로 '그림 그리는 것 빼고 다 된다'고 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화가 핼 래스코(Hal Lasko)는 그림판, 그것도 윈도우 95 버전으로만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80세때부터 2014년 향년 99세로 사망할 때까지 640x480 해상도의 그림판으로만 작업했다고 하는데 작품을 쭉 살펴보면 '역시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핼 래스코 홈페이지를 들러보세요.
윈도우 95/98/XP 시절엔 윈도우 버전이 바뀌어도 그림판의 기능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도 큰 수정은 되지 않았는데, 윈도우7에서 그림판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MS오피스에 도입된 리본 메뉴를 도입했고 브러시 추가 등 여러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업데이트 되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그림판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게 적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 그림판에 익숙해져있던 사람들이나, 추가 기능 필요 없이 이전의 간단한 그림판 기능만 필요했던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윈도우 구버전(XP) 그림판 다운로드
구버전 그림판을 다운받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옛날 운영체제를 깔아서 C:\Windows\System32\mspaint.exe 경로에 있는 그림판 파일을 받아오면 됩니다. 그런데 옛날 직접 깔기는 번거롭기 때문에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파일을 받아왔습니다. 다행히 호환성 좋게 개발이 되었는지 운영체제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위 mspaint.zip 첨부파일을 받아 압축을 풀면 mspaint.exe가 나옵니다. 이 파일이 그림판 실행파일인데 구버전도 현재 윈도우10에서 잘 실행됩니다. 참고로 영문버전입니다.
그림판을 실행시켜서 조금 써봤는데 옛날 느낌이 물씬 납니다.
윈도우 구버전 그림판 단축키
- 파일 (File)
- Ctrl + N: 새 그림 만들기
- Ctrl + O: 열기
- Ctrl + S: 저장
- Ctrl + P: 인쇄
- Alt + F4: 종료
- 편집 (Edit)
- Ctrl + Z: 되돌리기
- Ctrl + Y: 되돌리기 복구
- Ctrl + X: 잘라내기
- Ctrl + C: 복사
- Ctrl + V: 붙여넣기
- Del: 선택영역 지우기
- Ctrl + A: 전체 선택
- 뷰 (View)
- Ctrl + T: 도구 상자
- Ctrl + L: 색상 상자
- 확대/축소
- Ctrl + G: 격자 보기 (어느정도 확대되어야 보임)
- Ctrl + Page Up: 기본 크기 (100%)
- Ctrl + Page Down: 확대된 크기
- Ctrl + F: 이미지 미리보기
- 이미지 (Image)
- Ctrl + R: 회전, 돌리기
- Ctrl + W: 늘리기, 기울이기
- Ctrl + I: 색반전
- Ctrl + E: 그림 속성 설정
- Ctrl + Shift + N: 배경색으로 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