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화생명에서 CI보험 판매를 중단하고 SI보험을 도입했습니다. 한화생명은 '내가 찾던 건강종신보험'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SI 명칭을 사용했는데 이게 과연 뭘까요?
저번 게시물에서 CI보험은 중대한 질병(CI, Critical Illness) 진단, 수술시 사망보험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종신보험의 일종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그 이후 2010년경 일반 질병으로 보장범위를 넓힌 GI(General Illness) 보험상품이 새롭게 출시됐었습니다. SI보험이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편심사 보험(SI, Simplified Insurance)에 관한 내용은 아닙니다)
SI보험이란?
SI보험은 질병의 단계마다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보험금 수령이 까다로운 기존 CI보험을 보완한 것인데요, CI질병의 경증 질병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진단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입니다.
보험금 수령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통상 사망보험금 1억 기준 CI보험은 중대한 질환의 경우 80% 선지급하고 이후 사망시 잔여 20%를 지급합니다.
한화생명의 SI보험은 약관에서 정한 5대 질환(중기 이상)의 경우 20%를 지급하고, 이후 중대한(CI) 단계로 악화되면 추가 60%를 지급합니다. 이후 사망시 잔여 20%를 지급합니다.
중대한 단계의 경우 생존률이 낮지만, SI질환은 생존률이 CI단계보다는 높기 때문에 생존시 혜택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 및 단점
장점은 기존 CI보험이 거의 사망에 이른 위중한 상태인 경우 보험금을 선지급하는데, SI보험은 단계별로 보험금을 지급해 생존시 기존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CI진단을 받는 경우에는 CI보험과 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한화생명의 경우) 암은 CI보험과 마찬가지로 중대한 암에 대해서만 보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보장범위가 CI보험보다 넓은 만큼 동일한 보장이라고 가정할 때 보험료가 더 비쌀 수 있습니다.
SI보험도 어쨌거나 종신보험입니다. 현재는 SI보험 명칭을 걸고 판매하는 곳은 한화생명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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