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에 따르면 40대가 든 보험 중 1위는 암보험이고, 다음은 상해, 실손보험 순이었는데요, 꾸준히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인 암에 대비하기 위해 나이가 들수록 암보험을 챙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존 암보험은 화학항암제 비용만 지원되었는데요, 최근 2세대 항암치료제로 불리는 표적항암제 치료비 특약이 포함된 암보험이 발매됐는데, 반응이 정말 말 그대로 핫합니다. 생명, 손해보험 할 것 없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보장이 포함된 암보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표적항암이란 무엇인지, 기존 항암치료와는 뭐가 다른지 알아보고 표적항암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적항암치료 보험 정보와 유의사항

 

표적 항암치료란?

현대 의학에서 사용하는 3대 암 치료법은 수술(절제), 방사선치료, 항암요법이라고도 하는데요, 지금까지 많은 항암치료는 화학적 항암요법이 사용되었습니다. 화학적 항암요법으로는 절제가 불가능한 암을 가진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였지만 항암제의 독성이 전신에 퍼지기 때문에 머리가 빠지거나 전신에 통증이 오는 등의 부작용이 필연적으로 존재했습니다.  

표적항암치료란 말 그대로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이나 특정 유전자 변화를 표적으로 암의 성장과 발생을 차단해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표적치료를 위해서는 조직검사, 수술 등으로 떼어낸 종양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고, 적합한 약물이 있을 때 표적치료가 가능합니다. 표적항암제는 성분에 따라 단클론항체, 신호전달억제제, 면역억제제 등으로 구분됩니다.

표적항암제 중 하나인 이매티닙의 작용기전 그림
이매티닙(Imatinib)의 작용기전. Image from Wikipedia.

표적항암제는 2세대 항암치료제라고도 합니다. 옛날엔 화학항암제만 사용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효과적인 암 치료제가 등장했고 세대를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 1세대: 화학항암제
    • 빠르게 성장, 분열하는 암세포에 작용해 효과를 나타냄
    • 성장, 분열이 빠른 일부 정상세포도 공격해 부작용을 일으킴
    • 이런 세포의 예로는 대표적으로 위장관 내 점막세포, 골수, 모공세포 등고, 따라서 입 안이 헐거나 설사, 혈액세포 감소, 탈모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 대상
  • 2세대: 표적항암제
    • 종양(암세포)의 분자적 성질에 따라 치료를 할 수 있음
    • 항암치료중에도 일상생활 가능
    • 암세포가 약제에 내성을 가지기 시작하면 효과가 떨어짐
    • 약제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 대부분 비급여 대상이고 약값이 비쌈 (평균 한달 수백~천만원 단위)
    • 최근 표적항암치료 보험 상품이 출시됨
  • 3세대: 면역항암제
    • 환자의 면역체계를 높여 몸 속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도움
    • 2015년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로 악성 흑생종 완치판정을 받아 전세계 주목을 받음.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되었는데 면역항암제를 사용해 완치됨
    • 면역항암제 개발 초석을 다진 2명의 과학자 제임스 P. 앨리슨과 혼조 다스쿠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함
    • 과잉면역반응을 비롯해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음
    • 비급여 대상이고, 매우매우매우 비쌈
      • ex.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밥): 매 3주마다 총 4회 투여, 60kg 성인 환자가 1회 약물 투여시 약 3천만원 비용 발생 -> 3달에 1.2억원의 비용 발생 (2016년 기준, 하단 기사링크 참조)
    • 아직은 보상하는 보험이 없음
  • (4세대: 대사항암제 (아직 개발중))

열심히 정리를 해봤는데요, 요약하자면 표적항암제는 특정 종양만 표적으로 치료해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고, 기존보다 덜한 부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항암제입니다.

하지만 약값이 비싸고 오랜 기간 투여시 암세포가 표적항암제에 면역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표적항암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표적항암 담보가 포함된 암보험 상품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각 보험사별로 보장금액이나 보장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면밀히 따져보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타사 상품의 경우 보장금액이 보통 3~5천만원이고 보험금 1회 지급으로 끝나지만, 메리츠화재의 '계속 받는 표적항암약물 허가 치료비' 특약은 최대 7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초 1회 100% 지급 후 매년 1회 10%씩 보상받을 수 있는 특징(5년 갱신형 기준)이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긴 하지만 말기암 호스피스 치료비 지급 특약이 있습니다.

이렇듯 보험사마다 가입조건과 보상이 다르니 비교해보고 필요한 상품을 가입하시는 게 좋고요, 오프라벨 처방(허가범위 외 질병에 처방)의 경우 보통 보장되지 않으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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